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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고유정, 범행 후 남은 청소물품 반품 장면 CCTV 추가 공개

박팔령 기자 | 2019-06-10 16:40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고유정(여·36)이 범행 현장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물품을 모 대형마트에서 반품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경찰이 추가로 공개했다. 고유정은 경찰조사에서 해당 물품이 시신 옆에 뒀던 물건이라 찜찜해 환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고유정이 범행 직후의 행적을 담은 CCTV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범행 사흘 후인 지난달 28일 오후 3시 28분쯤 제주 시내 모 대형 마트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고유정이 표백제와 락스, 테이프, 알루미늄 드라이버 세트, 배수관 막힘 용역제 등을 반품하는 영상이 담겼다. 앞서 고유정은 범행 전인 22일 오후, 해당 마트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와 표백제, 고무장갑, 종량제 봉투 등을 구입한 사실이 경찰 조사로 밝혀졌다. 구입한 물품들은 시신 훼손과 현장 증거인멸을 위한 청소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량제 봉투는 범행 후로 추정되는 지난달 28일에도 도내 또다른 대형마트에서 여행용 캐리어와 함께 구입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경찰은 고유정이 범행 후에 다시 들른 해당 마트에서 범행 증거 인멸에 사용한 후 남은 용품들을 반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불받은 금액은 2만6000원가량. CCTV 장면에는 고유정이 태연하게 반품 상품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휴지로 닦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 조사에서 고유정은 표백제 등을 구입한 이유를 묻자 “청주 집에 냄새가 나서, 평소에 쓰려고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불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체 옆에 있었으니 찜찜해 환불했다”고 말했다.

제주=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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