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협력사 우수상품 공모전

이마트는 혁신적인 아이템 발굴을 위한 상품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우수 상품 협력회사 열린 공모전’모집을 마감하고, 오는 2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상품 컨벤션을 진행한다.

이마트가 협력회사 신용등급 문턱을 대폭 낮춰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신선·가공·뷰티 등 전 분야에서 500여 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해 1차 심사를 거쳐 303개 회사가 컨벤션에 참가한다.

컨벤션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해당 바이어와 팀장, 담당 임원이 가격·차별성·품질·디자인 등을 살펴보고, 25명의 고객 평가단 의견까지 반영해 테스트 판매 상품 선정 절차를 거친다.

최종 선정된 상품은 해당 협력회사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이후부터 이마트 주요매장에서 3개월간 테스트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인다. 상품성이 입증된 협력회사는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참여 기업의 60%는 중소기업으로, 테스트 판매 시 상품을 직매입으로 운영해 협력회사의 재고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며 “대금 지불 조건도 100% 현금성 결제로 지급하고, 중소기업에 한해 공장 심사비용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