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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온 양면전략… “우리는 늘 이긴다”

김석 기자 | 2019-05-15 12: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루이지애나주 핵베리에 있는 캐머런 LNG 수출기지를 방문해 에너지 인프라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루이지애나주 핵베리에 있는 캐머런 LNG 수출기지를 방문해 에너지 인프라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시진핑과 특별관계” 말하며
“돼지저금통 노릇 더는 못해
추가관세 강력 검토”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며 협상 재개 및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3250억 달러(약 386조6850억 원) 규모의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검토를 언급하고 무역전쟁 승리를 장담하는 등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약간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아온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다룰 것이며,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주,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그들(중국)은 합의를 원한다. 그것은 틀림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타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시 주석과의 관계는 아주 특별하다”며 “정말 매우 좋다. 다만 그는 중국을 위하고, 나는 미국을 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결렬로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아주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항상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협상 진행 중임을 밝혔다. 미 재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방중 가능성 질문에 “장관이 언급했듯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지속 의지를 보이면서도 관세 부과 카드를 내비치며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추가관세 부과에 대한 질문에 “아주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3250억 달러에 대해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모두가 이익을 가져가는 돼지저금통 노릇을 해왔지만 더는 그런 일이 있게 놔둘 수 없다”며 “중국과의 무역에서 매년 3000억∼5000억 달러 손해를 봤지만 이제 그렇게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전망에 대해 “이기고 있다. 우리는 늘 이긴다”고 낙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항상 그랬듯 기업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돈을 쏟아붓고,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만약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응조치를 한다면 게임은 끝난다. 우리가 승리한다. 어떤 경우에도 중국은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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