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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오르고 관중 모이고… ‘서울의 봄’

허종호 기자 | 2019-05-14 14:02

FC 서울 선수단이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 서울 선수단이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시즌 11위 수모 FC서울
최용수감독 부임 선수단 개편
공수밸런스 갖춰 올 3위 도약
“팬 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


FC 서울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서울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6승 3무 2패(승점 21·골득실 +6)로 3위다. 서울은 언제든지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서울은 1위 울산 현대(7승 2무 2패·승점 23)에 승점 2 뒤지고, 2위 전북 현대(6승 3무 2패·승점 21·골득실 +11)에겐 골득실에서 밀렸다.

서울의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르다. 1983년 창단된 서울은 지난 시즌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7∼12위)에 포함됐고 1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 역시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서울은 하위 스플릿 결정 직후인 지난해 10월 최용수 감독을 재선임했으며 K리그2의 2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무를 거둬 가까스로 1부에 잔류했다.

최용수 효과는 곧 확인됐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최 감독은 컴백한 뒤 선수단을 개편하고 서울의 인적 구성에 알맞은 전술전략을 수립, 무기력하던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공수의 밸런스가 눈에 띈다. 서울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0득점(12위), 48실점(5위)이었지만 올 시즌엔 11게임에서 14득점(공동 4위)과 8실점(공동 2위)이다.

서울은 세르비아 출신의 스트라이커 페시치를 영입, 공격진을 보강했다. 키 190㎝, 몸무게 87㎏의 건장한 체격을 보유한 페시치는 제공권 장악과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일품이다. 페시치는 올 시즌 4득점(6위)으로 서울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페시치의 투톱 파트너인 박주영도 부활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지만, 올 시즌엔 11게임에서 3득점과 2어시스트를 챙겼다.

서울의 경기력, 성적이 좋아지면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의 지난 시즌 홈구장 평균 관중은 1만1566명이었지만 올 시즌엔 1만5684명으로 36%가량 늘었다. 서울은 지난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에서 전북(1만1907명)에 이어 2위였지만, 올 시즌엔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2016년엔 평균 1만8007명, 2017년엔 1만6319명으로 이 부문 ‘2연패’를 차지했다. 서울은 또 K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1∼11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2010년 5월 5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엔 역대 최다인 무려 6만747명이 입장했다.

인기, 그리고 성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최 감독은 “팬들을 위해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선수단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도전자라는 생각으로, 팬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기를 계속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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