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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 참여 일반인도 性폭행혐의 檢송치

최재규 기자 | 2019-04-15 11:57

警 “여성에게 수면제 먹이고
강제 성관계 맺은 정황포착”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했던 일반인 A 씨가 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강간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던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앞서 지난 11일 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피해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한 건 말고도 다른 인물들에게 불법 영상의 촬영·유포 외에 강간·준강간 등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유포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대화 내용을 토대로 A 씨 등의 혐의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강간’이라는 단어가 최소 2차례 등장하고 ‘기절’이라는 단어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은 이 같은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와 별도로 불법 촬영물에 등장하는 피해 여성들은 대화방 멤버 중 일부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통하는 윤모 총경은 유 대표로부터 4회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기존 2회에서 2회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골프 회동의 비용 역시 전부 유 대표가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만 윤 총경이 6회의 식사 접대 의혹 중 2회는 자신이 현금으로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문호(28) 버닝썬 공동대표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버닝썬 전 직원 중국인 파모 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이번 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됐었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 씨와 애나에 대한 보완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을 볼 때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이 다수 초대됐다. 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도 파티에 초대됐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규·정유정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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