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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8부두, 박람회 메인 부스로… ‘도시 재생’ 신호탄 쏜다

유회경 기자 | 2019-04-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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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부터 나흘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비산먼지·분진날리던 기피장소
박람회 메인부스 설치 ‘재탄생’

지자체 136곳·공공기관 21곳
민간기업 31곳등 대규모 참여

도시재생 콘퍼런스·협치 포럼
전문가들 수준 높은 토론 펼쳐

국토부 “民官 교류·협력 통해
사업활성화·일자리창출 기대”


인천항 8부두 일대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우중충하고 정돈되지 않았으며 비산먼지와 분진을 마구 날리는 진원지로 지목돼 인천 시민들의 기피 장소 가운데 하나였지만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계기로 도시재생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축구장 2개 크기의 길이 270m, 너비 40m, 높이 20∼27m 곡물창고는 박람회 주요 공간으로 활용된다. 수십 년 동안 찌든 때와 냄새를 제거하는 작업이 막 완료됐고 현재는 도시재생 관련 부스가 설치되고 있는 상태다.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문화일보 주최로 열리는 박람회가 17일 개막식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람회는 전시회장 자체가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표본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구구한 설명을 곁들이지 않아도 박람회장이 도시재생 개념을 또렷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과거와 같은 도시재개발 사업보다는 공동체 친화적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는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도시재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득도 이득이지만 행복하고 인간적인 삶에 대한 희구가 높아지는 것과 정비례해 도시재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재생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필요한 산업 영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가 많고 민관 교류와 소통의 장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박람회를 통해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 민관 교류와 협력 증진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도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최 지방자치단체인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의 흥미를 위한 체험존, 마켓존, 포토존 등도 마련됐고 도시재생 활동가의 활동을 소개하는 공간도 설치돼 있다. 각 지자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도시재생과 관련해 자신의 특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서울 강동구의 성내동 강풀만화거리는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강동구는 이번 박람회에서도 강풀만화거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강풀만화거리는 천호대로 168가길 일대 13만2376㎡ 규모로 조성됐으며 40년 동안 강동구에 거주해 온 유명 웹툰작가 강풀의 작품 ‘순정만화’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명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는 만화특화거리다. 강동구의 적극적인 육성 노력 덕분에 강풀만화거리는 이 지역의 대표 문화명소가 됐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간이 세미나장에선 도시재생 국제 콘퍼런스, 도시재생 협치포럼, 도시재생 관련 학술 세미나 등 도시재생과 관련한 수준 높은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인천항(내항) 8부두 모습. 사진 가운데 산뜻하게 색칠된 건물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상상플랫폼(옛 곡물창고)이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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