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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달 인사 육군참모총장 50년만에 非육사 유력

정충신 기자 | 2019-03-25 11:59

학군 22기 김성진 등 거론

청와대가 오는 4월 단행하는 군 수뇌부 인사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육사 39기) 후임에 비(非)육사 출신을 기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비육사 출신 육참총장에는 학군 22기(육사 40기에 해당)인 김성진(중장) 국방대 총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육사 출신이 발탁되는 경우 1969년 육사 1기인 서종철 제19대 참모총장 이후 50년 만에 ‘육사 출신 대물림 총장’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25일 군 인사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국방개혁 2.0의 핵심인 육군 개혁을 위해 비육사 출신 육참총장 기용 방침을 정하고 대상을 물색해왔다”며 “현재로선 김 국방대 총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개혁 2.0을 위해 ‘육방부(육군 중심 국방부) 척결’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왔으며, 2017년 8월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 국방장관·합참의장을 각각 ‘해군(송영무)·공군(정경두)’ 출신으로 기용하면서 ‘육군 배제’ 원칙을 실행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월 인사에서도 국방장관·합참의장에 ‘공군(정경두)·비육사(박한기)’ 인물을 발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육사 출신 육참총장을 발탁해 ‘육군 개혁’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육사 출신이 육참총장에 기용되는 것은 1969년 이후 처음이며, 육사 1기 서종철 전 총장 이전에는 창군 주역이던 군사영어학교와 일본군·만주군 육사 출신들이 육참총장을 맡아왔다.

김성진 국방대 총장 외에도 비육사 출신 육참총장 후보로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학군 23기·중장)과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3사 20기·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육사 41기와 같은 기수로 분류된다. 군 안팎에서는 육사 41기 또는 학군 23기 총장 임명설이 거론됐으나 육군의 경우 2017년 2기수를 뛰어넘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것을 고려하면 군의 안정성 측면에서 학군 22기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1기인 비육사 총장 시대가 개막되면 육사 40기인 김운용 지상작전사령관과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이상 대장)은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공사 31기) 후임으로는 공사 33기인 최현국 공사 교장과 황성진 공군참모차장(이상 중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사 32기인 원인철 합참차장도 함께 거론되지만, 해군참모총장보다 선배 기수인 탓에 확률은 낮은 편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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