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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슈퍼히어로급 흥행 독주… 원더우먼 ‘턱 밑 추격’

김인구 기자 | 2019-03-19 10:59

2주만에 7억6021만달러 수입
男영웅 영화보다 상승세 빨라


스파이더맨, 토르도 제칠 수 있을까.

마블스튜디오의 첫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사진)이 슈퍼히어로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여성 슈퍼히어로 하면 떠오르는 ‘원더우먼’의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원더우먼’은 2017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18일 뉴욕타임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개봉 2주차였던 지난 주에만 6981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 총 흥행수입 2억6621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 얻은 4억9400만 달러를 더하면 전 세계 총 흥행수입이 7억6021만 달러로 ‘스파이더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등 인기있던 남성 슈퍼히어로 영화보다 상승세가 훨씬 빨랐다.

또, 역대 슈퍼히어로 영화의 흥행수입 순위에서 15위에 올랐으며, ‘톱10’ 진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캡틴 마블’이 슈퍼히어로 히트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고, 포브스는 “‘캡틴 마블이 더 높이, 더 깊이, 더 빨리 7억60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대로라면 총 흥행수입 10억 달러 고지를 넘는 것도 기대된다는 게 할리우드의 전망. 현재 히어로 영화의 흥행수입 1위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20억4835만 달러)이며, 10억 달러라면 ‘스파이더맨 : 홈커밍’(8억8020만 달러)을 넘어 흥행 역대 8위에 오르게 된다.

국내에도 ‘캡틴 마블’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개봉 후 줄곧 흥행 1위를 유지하며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하루에만 36만5799명이 들어 459만여 관객을 달성했다. 지난 주 개봉한 ‘이스케이프 룸’이나 ‘돈’ 등 2∼3위권 영화와의 관객 수 격차가 커 당분간 ‘캡틴 마블’의 흥행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캡틴 마블’은 당초 페미니즘 영화라는 꼬리표 때문에 일부 남성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주인공 브리 라슨이 한 인터뷰에서 “‘캡틴 마블’은 위대한 페미니스트 영화다. 대본에는 내가 늘 여성으로서 싸워야만 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페미니즘을 혐오하는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영화 전문 사이트인 IMDB와 로튼토마토 등에서도 개봉 전부터 ‘평점 테러’를 당했다.

하지만 여성 히어로라는 신선함, 히어로가 탄생하는 촘촘한 스토리, 화려한 영상,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연결되는 과정 등이 흥미진진해 갈수록 호평을 얻고 있다.

‘캡틴 마블’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 엔드 게임’에도 다시 한 번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슈퍼히어로 중의 히어로로 거듭난 ‘캡틴 마블’이 최강의 악당인 타노스와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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