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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마운틴(EBS1 16일 오후 10시55분)= 미국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4년, 유혈이 낭자한 전쟁의 와중에도 인먼(주드 로)은 전장으로 오기 전 사랑하는 연인 에이다 먼로(니콜 키드먼)와 나눴던 뜨거운 키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의 사진을 들여다본다. 남군 병사인 인먼은 전투 중에 중상을 입고 버지니아 병원에 입원해있던 도중 목숨을 건 탈영을 감행한다.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콜드 마운틴에 있는 에이다를 만나기 위해서다. 에이다는 무수한 위협과 유혹 속에서도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인먼이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도널드 서덜랜드)를 여의고 황폐한 농장에서 생존의 투쟁을 치르고 있는 에이다는 그렇게 인먼을 기다린다. 그런 에이다 앞에 떠돌이 산골 처녀 루비(르네 젤위거)가 나타난다. 외향적인 성격의 루비는 곤경에 처한 에이다를 돕게 되고 에이다는 그 힘으로 농장을 재건하고자 한다. 한편, 인먼은 귀향길에서 흑인 노예를 임신시킨 목사(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북군에게 겁탈당한 여자 사라(나탈리 포트만), 산 속에 살면서 탈영병들을 유인해 의용대에게 팔아넘기는 주니어(지오바니 리비시) 등과 만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박진희 임신때 몸무게 고백

★모던 패밀리(MBN 15일 오후 11시)= 배우 박진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박진희는 배우 김지영·남성진 부부에 대해 “개인적인 만남이나 작품 인연은 없는데 주변 사람들을 통해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특히 김지영 선배님과 성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셨다. 둘 다 술을 대차게 먹는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김지영 가족의 관찰 영상을 들여다보며 육아 스트레스 이야기가 나오자 “첫째 임신 때 10kg, 둘째 임신 때 20kg 정도 몸무게가 늘었다”고 고백했다.

단이, 은호가 숨긴 비밀 파악

★로맨스는 별책부록(tvN 16일 오후 9시)= 단이(이나영)는 다락방에 숨겨져 있던 강병준의 오래 전 일기를 발견한다. 이 일기를 본 단이는 은호(이종석)가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의 정체를 알게 된다. 가명으로 투고된 강병준 작가의 소설 ‘영웅들’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해린(정유진)은 은호에게 가장 먼저 원고를 가져가고, 은호는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알 수 없어 심란해한다. 한편 출판사 겨루의 사내공모전의 최종 당선자가 발표되자 재민은 충격에 빠진다.

죽음의 저주 걸린 中배우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17일 오전 10시45분)= 2005년 중국,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서 목숨을 잃는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들의 죽음이 저주 때문이라는 소문이 돈다. 그 이유는 사망자가 모두 같은 역을 맡았던 배우였기 때문이다. 한 역할을 맡으면 죽는다는 저주의 진실은 무엇일까. 1928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영화사를 상징하는, 로고 속에 등장하는 사자. 그런데 이 사자는 그로 인해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유명회사의 상징이 된 한 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