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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존재서 거리 가꾸는 화분으로

신창섭 기자 | 2019-03-14 14:20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는 시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적이 있었지요.

하찮은 연탄재도 한때는 제 한 몸 불살라 누군가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준 존재였을 텐데, 내가 살아온 길이 그만큼이라도 뜨거웠던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탄재의 다른 가능성을 발견한 이도 있네요.

강원도 산골의 어느 폐광촌, 대도시에서는 거의 퇴출된 연탄이 이곳에서는 아직 난방 연료 구실을 하고 있나 봅니다.

길거리에 뒹굴다 누군가의 발길에 차였을지도 모를 연탄재를 살뜰히 거두어 거리 가꾸기 소품으로 활용했네요.

이제는 태울 그 무엇도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됐을 때, 우리의 인생에도 새로운 길이 보일까요?

사진·글=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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