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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명가라는 명성에 흠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가요계 3대 기획사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 걸그룹 있지(ITZY)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있지는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싱글 ‘IT’z Different’와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있지는 “데뷔 전부터 과분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그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있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JYP는 그동안 원더걸스를 비롯해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한시대를 풍미한 걸그룹들을 잇달아 내놨다. 이에 있지는 “걸그룹 명가인 JYP에서 데뷔하는 걸그룹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그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있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있지는 꼭 갖고 싶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를 뜻하는 트렌디한 단어 ‘IT’를 포함한 그룹명으로,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있지는 “2019년이 낳은 ‘괴물 신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제2의 누군가가 되기보다는 ‘제1의 있지’가 되고 싶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있지는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그룹명과 멤버 구성을 공개한 지난 21일에는 그룹명 ‘ITZY’ ‘있지’가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악했고,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서는 ‘ITZY’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JYP가 새 걸그룹 ITZY를 발표했다”며 멤버들을 집중 조명할 정도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