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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팜탄 소녀’ 낌 푹, 드레스덴평화상 수상

박준우 기자 | 2019-02-12 14:55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지구촌에 전한 ‘네이팜탄 소녀 사진’의 주인공이 독일 드레스덴 인권평화상을 수상했다.

11일 dpa 통신, 가디언 등은 네이팜탄 소녀라는 별칭을 가진 낌 푹(55)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인권평화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쟁 중 다친 아이들을 지원하고 폭력, 혐오에 반기를 들었으며 유네스코 활동을 앞장서 지지하는 등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푹이 받은 상금 1만 유로(약 1300만 원)는 전쟁고아 등을 지원하는 그의 재단에 기부된다.

푹은 9세 때였던 1972년 6월 8일 고향 사이공(현 호찌민) 서쪽 짬방 마을이 폭격을 당하자 가족들과 함께 인근 사원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사원에 투하된 네이팜탄에 화상을 입었고, 알몸으로 울며 달아나는 모습이 당시 AP통신 사진기자 닉 우트의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큰 사진) 이 사진은 이듬해 퓰리처상 수상작이 됐고, 사진 속 주인공인 푹은 사이공의 병원에서 10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쿠바를 거쳐 캐나다로 망명했다. 그는 dpa 통신에 “혼자 있을 때 나는 그 사진을 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그 사진은 내가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해준다. 그것이 나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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