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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黃 vs 비박 吳’ 양강 구도 재편… 정통 보수·신진 보수 치열한 맞대결

김윤희 기자 | 2019-02-12 12:07


한국당 全大 전망·일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보이콧 방침을 철회하고 후보 등록을 하면서 이번 경선은 ‘황교안 대 오세훈’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경쟁 구도이자, 정통 보수 대 신진 보수 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전 시장은 전날(11일)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을 만난 한 정치권 인사는 “(오 전 시장에게) 당대표 당선 여부를 떠나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비박계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약속 없이 찾아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자 다시 찾아올 만큼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 태생으로 수도권, 30대와 40대, 여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친박과 전통 보수층에서 “당이 어려울 때 입·탈당을 반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대구 서문시장과 11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영남권 표심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출마선언 당일 첫 일정으로 천안함 기념관을, 12일 후보등록일에는 현충원을 찾는 등 전통 지지층 결집을 위해 연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이다. 황 전 총리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오 전 시장의 출마로 이번 경선은 원내대표 경선과 비슷한 구도인 ‘친박 잔류파’와 ‘비박 복당파’의 양강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의원은 “상대적으로 세(勢)가 적은 비박계 후보로는 ‘친박 대 비박’ 구도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오 전 시장은 ‘과거 대 미래’의 구도로 선거를 치르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태극기집회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김진태 의원도 만만치 않은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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