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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大 미래신산업 중 4개 이미 中에 밀려

유현진 기자 | 2019-02-12 12:05

산업연구원, 韓·美·中 비교
AI · 바이오헬스 · 자율車 등
中에 5점 이상씩 추월당해
美엔 단 한 부문도 못 미쳐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1차 발표 등을 통해 혁신산업 정책에 시동을 걸었지만, 미래 9대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은 중국에 이미 4개 산업부문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대 신산업은 오는 2023년 즈음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3543억 달러(약 15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신융합시대 유망 신산업의 국내 성장역량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선정한 9개 신산업(이차전지·인공지능(AI)·실감형콘텐츠·사물인터넷(IoT)가전·지능형로봇·바이오헬스·자율주행차·지능형반도체·차세대디스플레이)의 기술 수준을 미국, 중국과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으로 기준 잡았을 때, 한국이 미국에 앞서는 것은 단 한 부문도 없었다.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등 4개 분야는 중국보다 기술 수준이 낮게 평가됐다. 지능형반도체는 스마트자동차, IoT 등 스마트 기기에 활용되는 시스템반도체로 정부가 1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78.0점으로 중국(79.0점)에 뒤졌다. 인공지능은 한국이 78.4점, 중국이 88.6점으로 가장 큰 차이가 났다. 바이오헬스는 한국이 70.0점, 중국이 75.0점이고, 자율주행차는 한국이 80.0점, 중국이 85.0점으로 각 5점씩 격차가 있었다.

국내 기술이 중국에 앞서는 나머지 5개 분야에서도 지능형로봇의 경우 한국 80.8점, 중국 78.1점 등 중국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무섭게 핵심역량을 확보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9개 신산업의 세계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8351억 달러, 2023년에는 1조35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이 더욱 대대적인 규제개혁으로 혁신 성장역량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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