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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MLB 포기… NFL 쿼터백에 100% 헌신”

정세영 기자 | 2019-02-12 14:11

오클랜드 계약금 일부 반납
NFL 계약땐 112억원 이상


‘만능 스포츠맨’ 카일러 머리(22·미국·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문을 뿌리치면서 466만 달러(약 52억4000만 원)를 날리게 됐다. 하지만 그 2배가 넘는 거액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보인다.

머리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트위터에 “풋볼은 내 삶의 사랑과 열정이다. 쿼터백으로 성장했고, 앞으로 최고의 쿼터백이 되도록 100% 나 자신을 헌신하고 싶다. NFL 우승 트로피도 갖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머리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프링캠프를 포기하고 NF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는 고교 시절부터 풋볼과 야구를 겸업했으며 오클라호마대 4학년이던 지난해 6월 열린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머리는 지난해 야구선수로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0홈런, 47타점을 챙겼다. 머리는 오클랜드로부터 466만 달러의 계약금을 보장받았고, 일부는 이미 받았지만 NFL을 선택했기에 돌려줘야 한다.

머리는 지난해 12월 오클라호마대를 전미대학풋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머리는 전미대학풋볼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았다. 이 때문에 머리는 오는 4월 열리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된다.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자는 계약금만 1000만 달러(약 112억500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다. 지난해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베이커 메이필드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3268만 달러(약 367억8000만 원) 규모에 4년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클랜드는 1라운드 지명자를 잃었다. 오클랜드는 머리가 메이저리그로 방향을 틀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의 ‘보유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빌리 빈 오클랜드 부사장은 “머리는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이고, NFL 드래프트에서도 앞 순위로 지명될 것”이라면서도 “‘30년 전 애플 주식에 투자할걸’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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