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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수뇌부 잇단 UAE 방문… 교류 강화

정충신 기자 | 2019-02-11 14:10

이왕근 공참총장 9∼13일 방문
부대 운용 노하우 등 전수 논의
原電 수출 교두보 마련 측면도


국방부 고위 인사에 이어 군 참모총장이 줄줄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군에 따르면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UAE를 방문 중이다. 군 수뇌부의 UAE 방문은 지난해 10월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한·UAE 국방 차관급 회의에 참석한 후 4개월 만의 일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비밀 군사 양해각서(MOU)공개 파문으로 한·UAE 관계가 한때 최악으로 갔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과 양국 관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현재는 과거 정부 때보다 군사·외교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군 관계자는 11일 “이 총장이 UAE에 파병된 아크 부대를 방문하고 한국군과 같은 기종의 전투기 F-16과 유럽 에어버스의 A330 MRTT 공중급유기를 운용하는 부대를 방문해 한국군의 운용 경험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 국방 차관은 한·UAE 국방 차관급 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 안보정세 교환뿐 아니라 국방 분야에 있어서도 사이버, 상호 위·수탁 교육, 방산협력 등 다양한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UAE는 특히 지난해 3월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외교·국방 2+2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 국방·외교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가 건설 중인 UAE 바라카 원전 및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뒤늦게 양국 군사·외교 관계를 과거 정부 때보다 더욱 긴밀히 구축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뒤 UAE에 국방과학연구소를 설립해주고 대규모 경제협력을 받는 등의 양국 간 ‘빅 딜’이 연내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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