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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食사장들 “적정 최저시급 7352원”… 현실과 1000원 ‘괴리’

임대환 기자 | 2019-02-11 12:08

외식업중앙회, 500곳 설문조사

최저임금 급등으로 가장 타격을 받는 외식업체 사장(운영자)들이 판단하는 적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평균 7352.9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오른 2018년 최저임금(7530원)보다도 낮고, 다시 10.9%가 올라 ‘2차 쇼크’를 몰고 온 올해 최저임금(8350원)과는 시간당 무려 1000원가량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이 현장 상황과 얼마나 ‘괴리’가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휴 수당 등을 포함하면 최저임금이 사실상 1만 원을 넘어서는 만큼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17개 시도 500개 외식업체의 사업주 및 실제 운영자를 대상으로 ‘면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간당 평균 적정 최저임금은 7352.9원으로 조사됐다. 직무별로는 주방장 8578.9원, 배달 직무 종업원 7448.2원, 주방·조리보조 7332.8원, 카운터·홀서빙 7226.7원이었다.

이 설문에서 외식업체 사장들의 67.3%가 ‘2017년 대비 경영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최저임금 상승이 외식업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최저임금 상승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1.9%(‘매우 부적정함’ 42.4%, ‘별로 적정하지 않음’ 39.5%)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최저임금제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63.2%만이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사업주이자 운영자 대상의 조사여서 최저임금 상승을 우려하는 응답이 많이 나왔을 수는 있지만, 업무를 총괄하고 고용을 결정하는 ‘관리자’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판단에 정책 당국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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