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측면 공격수 문선민(27)을 영입했다.

전북은 15일 “문선민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측면 공격라인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문선민 영입 대가로 중앙수비수 이재성(31)을 인천에 보냈다. 전북은 “문선민의 돌파력은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우리의 팀 스타일에 최적인 선수다. 문선민의 가세로 측면 공격이 더 빠르고 날카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선민은 “전북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 팬들의 함성이 가득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순간이 기다려진다”며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서 전북의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인천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은 지난 2시즌 동안 67경기에 출전해 18득점, 9도움을 남겼다. 문선민은 특히 지난 시즌 14골을 넣어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깜짝 승선했던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워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멕시코와 2차전, 독일과 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