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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리더십 흔들리자… 非朴 ‘각자도생’ 움직임

장병철 기자 | 2019-01-11 11:55

원내대표 경선 非朴 패하며 동요
내달 全大 앞두고 변수 작용할듯


자유한국당 비박(비박근혜)·복당파 좌장으로 불리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리더십이 지난해 12월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 후보가 패배한 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구심력을 잃은 비박계가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자도생’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차기 지도부 구성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비박·복당파 소속 인사 중 상당수가 오는 2월 전당대회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성태 전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강석호 의원과 안상수 의원 등도 순수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전제로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비박계의 이 같은 각개약진 흐름이 김무성 의원의 리더십 약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지난달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잔류파의 지지를 받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박계 김학용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면서 김무성 의원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달렸고, 이 때문에 비박계가 각자도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비박계 한 관계자는 “비박계 사이에서도 이제 계파로서 의미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강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에 이어 비박계의 구심력도 약해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오는 2월 전당대회가 계파구도로 치러지는 대신 ‘중립 성향 끌어안기’ 형태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재 논의 중인 차기 지도체제가 단일지도체제로 결정될 경우 당 대표의 막강한 권한이 유지되는 만큼 친박계와 비박계가 ‘1대 1’의 양자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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