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사(미항공우주국)의 초청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14일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커리가 “인류의 달 착륙을 믿지 않는다고 한 말은 농담이었는데, 이로 인해 ‘세상에, 달 착륙이 가짜였다고 믿다니’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면서 “어쨌든 나사의 달 실험실인 존슨 스페이스 센터엔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커리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더 위닝 잇에 출연,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인류의 달 착륙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커리의 발언을 놓고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오갔으며, 나사는 인류의 달 착륙이 사실이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커리를 휴스턴의 존슨 스페이스 센터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커리는 “나사의 존슨 스페이스 센터를 방문해 그동안 나사가 했던 일들에 대해 배우고 싶다”며 “사람들도 인류의 달 착륙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커리는 “내가 출연한 팟캐스트를 직접 들어본다면, 패널 모두가 정말 모든 분야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1시간이 넘는 방송에서 그 짧은 5초간의 달 탐사 발언에 사람들이 주목한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