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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방송서 의문 던져

“인류가 진짜 달에 간 게 맞아? 난 못 믿겠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인류의 달 착륙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자, 나사(미항공우주국)가 증거를 제시하겠다며 그를 초청했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블리처리포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더 위닝 잇에 출연,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나는 인류의 달 착륙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가 있다면, 그들을 내 앞에 데려오라”고 말했다.

커리가 인류의 달 착륙을 부정하자 온라인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실이다, 사실이 아니다’라는 논쟁이 펼쳐졌다. 그리고 나사가 나섰다. 앨러드 버텔 나사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주 휴스턴의 달 실험실인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 커리를 초대한다”며 “나사는 달 탐사를 위해 1969년부터 1972년 사이에 로켓을 6차례 발사했고, 1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버텔 나사 대변인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우주선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다”면서 “커리가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 온다면 수백 개의 달 암석과 아폴로 우주선의 변속기 등 인류의 달 탐사 역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