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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옹호자가 전례 없는 협박·폭력 시달려”

조재연 기자 | 2018-12-10 11:43

한국 앰네스티, 엘 프랑코 등 5명 위해 ‘탄원 편지쓰기 캠페인’

세계인권선언 70주년 맞아
“여성들 不義 맞서 목소리 높여야”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여성 인권 옹호자를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Write for Rights)’을 진행한다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10일 밝혔다. 10일은 지난 1948년 유엔 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앰네스티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탄원 편지를 쓰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앰네스티는 세계 각지에서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전개해온 인물을 올해 대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탄원 편지 대상자는 △총격에 사망한 브라질의 인권운동가·시의원 마리 엘 프랑코 △사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징역형 선고를 받은 이란의 아테나 다에미 △광산회사에 맞서 살해 위협을 당하고 있는 남아프리카의 노늘레 음부투마 △젊은이들에게 인권을 교육하다 구금된 베네수엘라의 헤랄디네 차콘 △성소수자 인권운동가 우크라이나의 비탈리나 코발 등 5명이다.

앰네스티는 최근 페이스북에 정부 비판 영상을 올렸다가 종신형 위기에 처한 차드의 탄자딘 마하마트 바부리를 위해 탄원 편지 69만 건을 차드 정부에 전달해 석방을 성사시켰다. 미국의 통화 감청 등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사면을 위해 110만 건의 탄원 편지를 백악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탄원 편지 대상자를 위한 메시지 작성뿐 아니라, 참가자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면 탄원 대상자 얼굴 사진 절반과 합쳐져 하나의 얼굴이 되는 연대 포스터를 만들 수 있게 해 참가자의 참여도를 높였다고 앰네스티 측은 밝혔다.

쿠미 나이두(사진)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여성 인권 옹호자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학대, 협박 및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며 “여성들이 더 이상 불의에 맞서서 두려움 없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표적의 대상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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