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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강호동’ 빠진 연예대상… 女MC, 17년만에 품나

안진용 기자 | 2018-12-06 10:41

이영자, MBC 유력후보 거론
‘나혼산’박나래, 발군의 활약
2001년 박경림이 단독 大賞


2018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연말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을 둘러싸고 갖가지 전망이 무성하다. 오랜만에 여성 MC의 대상 수상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고 오랫동안 예능가를 양분했던 ‘국민MC’ 유재석·강호동의 이름이 10여년 만에 대상 후보 명단에서 동시에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는 단연 방송인 이영자(왼쪽 사진)가 거론된다.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성공으로 ‘영자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MC가 단독으로 연예대상을 받은 건 2001년 방송인 박경림(MBC)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09년 가수 이효리가 SBS ‘패밀리가 떴다’로 유재석과 공동 대상을 받은 바 있다.

MBC에서는 올해 여풍(女風)이 거셌다. 상반기에는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오른쪽)가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을 이끌며 지난해 대상을 받은 전현무에 이어 ‘나 혼자 산다’가 대상 2연패를 노릴 만했지만, 현재는 이영자로 다소 무게추가 기운다는 것이 중론이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지난해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는 연예인의 어머니들이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으나 전문 방송인으로 분류하기는 애매하다”며 “올해 MBC에서는 여성 MC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18년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은 2005년 이후 유재석과 강호동이 동시에 유력한 대상 후보 명단에서 자취를 감춘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필두로 MBC에서만 지난 10여년 간 6차례 대상을 받았지만 ‘무한도전’이 지난 3월 막을 내리며 올해는 MBC 연예대상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KBS 2TV ‘해피 투게더’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진행하고 있으나, 신선도가 떨어지고 타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도 높은 편은 아니다. 강호동은 지난 11월부터 SBS ‘가로채널’로 지상파에 복귀했지만 수상을 논하기는 기간이 짧다.

지난해 파업의 여파로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았던 KBS는 장수 예능인 ‘1박2일’과 이영자·신동엽이 이끄는 ‘안녕하세요’가 여전한 강세를 보였고, SBS는 ‘미운우리새끼’의 신동엽, ‘골목식당’의 백종원,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등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지상파 예능 PD는 “올해는 유재석, 강호동 모두 지상파보다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의 활동이 더 많은 편이었기 때문에 지상파 연예대상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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