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를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아스널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피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5차전 보르스클라 폴타바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전반 10분 에밀 스미스 로, 전반 27분 에런 램지, 전반 41분 조지프 윌록이 연속득점을 올렸다.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과 함께 2연패에 빠진 뒤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지난 8월 25일 웨스트햄전부터 패배를 잊고 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선 8승 3무 2패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에서도 4승 1무를 달렸다. 아스널은 승점 13을 확보,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가 돼 32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오는 12월 2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게임에 대비, 이번 유로파리그 원정에 주축 선수들을 제외했지만 낙승을 거뒀다.

아스널의 선발출전자 11명 중 10대가 4명이었고 특히 선제골을 넣은 로는 18세, 3번째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윌록은 19세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영국 런던 북부가 연고지이기에 둘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영국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전이다. 프리미어리그 3위인 토트넘은 최근 5연승의 상승세. 이 때문에 이번 북런던 더비는 올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2016∼2017시즌 19게임 무패를 연출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