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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명호 교수팀, 염증·혈전 방지 스텐트 세계 최초 개발

정우천 기자 | 2018-11-09 16:36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염증 및 혈전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텐트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그 결과물로 미국 특허 등록도 지난 7일 완료됐다. 심장혈관 스텐트는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혈관에 삽입하는 의료기기다.

새로 개발된 스텐트는 ‘비폴리머 펨토초 가공약물 용출 심장혈관 스텐트’로 기존 스텐트의 부작용을 해소시킨 획기적인 것이며, 세계 의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스텐트는 혈관이 다시 막히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코팅하는 과정에 고분자를 사용해 왔으며, 이로 인해 인체 내 고분자 분해 과정에서 일부 염증 및 혈전이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정 교수팀은 고분자를 사용하지 않고, 재협착 및 혈전 방지 효과를 지닌 펨토초 가공 스텐트를 개발함으로써 기존 스텐트의 부작용을 해소했다.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심장혈관 스텐트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내 약물을 탑재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스텐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스텐트가 상용화되면 국내 심장질환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심장중재술을 시행한 심장학 분야의 명의로, 중국·일본·미국 등에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3100례 이상의 돼지심장실험을 통해 국내외 학회지에 1500편의 논문을 실었으며, 76권의 저서와 66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립심혈관센터의 지역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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