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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나경원·권성동 변수’ 급부상

김윤희 기자 | 2018-11-09 12:05

물밑 작업 하며 곧 출마선언
기존 2파전·3파전 구도 급변
중도·초재선 표심 최대 변수


1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판도가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의 등판으로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초 강석호·김학용·유기준 의원의 3파전 혹은 강석호·김학용 의원의 단일화에 따른 친박(친박근혜)·비박 2파전 양상으로 예상됐던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지면서 중도 성향, 초·재선 의원들의 표심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 의원은 9일 통화에서 “(2006∼2008년) 정권교체기에 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여론의 공감대와 호응을 얻는 데 일조했는데, 진짜 강한 야당은 투쟁력은 물론 합리성과 논리를 겸비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과 복당파의 전장이 아니라 온 당을 통합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계파별 핵심 인사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 성향인 나 의원은 최근 일부 비대위원과 초·재선 의원들이 “친박과 복당파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주요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당헌·당규상 ‘기소 시 자동 당원권 정지’ 조항에 대한 개정에 착수할 의사를 밝히면서, 권 의원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권 의원은 현재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에 얽혀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지만, 당이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 성격이 짙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당원권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의원은 “아직 피선거권이 없는 신분으로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당내 신망이 두텁고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대여 투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박계에선 강석호·김학용 의원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김영우 의원도 경선 출마를 위한 물밑 활동이 한창이다. 친박계 의원 중에는 유기준 의원이 우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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