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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공무원 폭행한 러 축구선수 2명, 2개월 구금

허종호 기자 | 2018-10-12 14:58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한 러시아 유명 축구선수들이 2개월 구금 처분을 받았다.

11일(한국시간) AFP통신,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트베르스코이 구역법원은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페레트부르크)과 파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를 재판이 열리는 오는 12월 8일까지 구금하라고 판결했다.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지난 8일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CCTV 영상엔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식사를 하던 한국계 데니스 박의 머리를 의자로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데니스 박의 변호인은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인종차별 발언을 했고, 데니스 박이 이를 비판하자 폭행해 뇌진탕을 입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코린과 마마예프의 폭행은 러시아 내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사건 직후 크라스노다르는 마마예프와 계약을 해지했고, 제니트는 코코린을 “역겹다”고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사건 영상을 접한 후 ‘불쾌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린은 법원 심리에서 “팬과 팀에 부끄럽다. 지나친 행동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마마예프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됐다”며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코코린은 그러나 사과와 별개로 수갑을 차고 미소를 짓는 모습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마마예프의 변호인은 구금 결정에 대해 “근거 없고 불공평하다”며 항소 뜻을 내비쳤다.

한편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사건 당일 한 TV 프로그램 진행자의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차량까지 파손한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조사도 받을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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