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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獨 ‘바빌론 베를린’

배우 이보영(사진)이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에서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그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마더’는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2관왕이 됐다.

이보영은 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에서 수상 후 “드라마를 통해서 주변의 아이들을 돌아보고 관심을 갖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드라마를 통해서 위로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독일의 ‘바빌론 베를린’이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웠던 1929년의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범죄 시대극이다. 한류드라마 부문에서는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작품상 최우수상을, KBS2 ‘쌈, 마이웨이’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배우 박서준과 손예진이 각각 남녀 연기자상을 가져갔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스페인 드라마 ‘더 파워 오브 사일런스(The Power of Silence)’의 배우 후안 페라에게 남자 연기자상이 돌아갔으며, 작가상은 오스트리아 작품 ‘어 댄스 투 리멤브런스(A Dance to Remembrance)’를 공동 집필한 작가 울리 브뤼, 클라우스 피버가 수상했다. 아시아스타상은 일본의 오타니 료헤이(大谷亮平), 인도네시아의 타티아나 사피라 하트맨이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는 국내 유일의 국제TV축제로, 올해 56개국에서 총 26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