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직전 함께 포즈를 취한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왼쪽)과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AP연합뉴스

- 내일 MLB 올스타전

2년 연속 맞대결…사상 2번째
우익수 추신수 교체 출전할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지난해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의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내셔널리그의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년 연속 선발 맞대결은 1939년과 1940년 이후 처음이며, 메이저리그 사상 2번째다.

아메리칸리그의 AJ 힌치(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과 내셔널리그의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은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선발 투수와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일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 3년 연속 선발은 레프티 고메스(1933∼1935)와 로빈 로버츠(1953∼1955)에 이어 3번째다. 세일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 129이닝을 던져 10승 4패(평균자책점 2.23)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8개)은 아메리칸리그 1위다. 슈어저는 20경기에 출장, 134.2이닝을 소화하며 12승 5패(평균자책점 2.41)을 챙겼다. 다승, 탈삼진(182개) 부문 내셔널리그 1위.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세일은 2이닝 무실점, 슈어저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우익수 무키 베츠(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등이 스타팅 멤버이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우익수 교체 출전을 노린다. ‘적장’인 로버츠 감독은 “36세의 추신수가 전반기에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설레고 존경심이 든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51경기 연속출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