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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밖으로 나온 코미디… ‘홍대 무대’서 날개다나

안진용 기자 | 2018-07-12 10:54

김대희 등 ‘JDB스퀘어’ 열어
상시 코미디 공연 개최하기로

내달 9일부턴 ‘코미디위크…’
윤형빈 중심 개그페스티벌 개최
남희석·박수홍 등 무대 돌아와


침체기를 맞은 정통 코미디가 TV 밖으로 나왔다.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KBS 2TV ‘개그 콘서트’(개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을 통해 공개 스탠딩 코미디 전성기를 보낸 코미디언들이 이제는 서울 홍대에 터를 잡고 다시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등 ‘개콘’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선·후배 개그맨들은 서울 홍대 인근에 복합문화극장 ‘JDB스퀘어’를 열었다. 코미디언들이 주축이 된 JDB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JDB스퀘어는 상시 코미디 공연을 개최하며 대중이 보다 가까이에서 코미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강희 JDB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1일 JDB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왼쪽사진)에서 “대기업 R&D센터처럼 저희도 좋은 코미디언, 예능인을 키워내기 위한 연구개발센터처럼 JDB스퀘어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넌버벌 코미디, 한국형 농담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8월9~12일에는 홍대에서 ‘코미디위크 인 홍대’(코미디위크)가 열린다. 2016년에 이어 2회를 맞는 ‘코미디위크’는 기획자인 코미디언 윤형빈을 중심으로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합정동, 연남동 등 주변 지역까지 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홍대에서 코미디를 부활시켜보자는 그들의 의지와 바람이 담긴 공연이다.

그 중심에는 선배 코미디언들이 있다. JDB스퀘어 개관을 축하하며 지난 6~8일 열린 ‘옴니버스 스탠드업 코미디쇼’에는 김대희와 김준호, 유민상 등이 참여했고 전석 매진됐다. 오는 22일부터는 ‘개콘’의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를 공연한다. 원조 멤버인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이 모두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에는 개그맨 지망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코미디 시그널’을 무대에 올린다.

코미디 저변을 넓히기 위해 소속사 경영에도 참여했던 김대희는 “극장 개관은 JDB엔터테인먼트 숙원 사업이었다”며 “다양한 코미디를 선보이고, 지망생 육성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유민상은 “코미디의 미래까지 생각해 지은 극장이 JDB스퀘어”라고 거들었다.

‘코미디위크’에는 남희석(오른쪽), 박수홍, 박준형 등 코미디 무대보다는 MC로 활약 중인 선배들이 가세한다. 남희석의 경우 2009년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 이후 약 9년 만에 개그 무대로 돌아온다. ‘코미디위크’를 기획한 윤형빈은 “남희석 선배의 합류로 ‘코미디위크’가 더욱 다채로워졌다”며 “코미디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남희석 선배가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존경스럽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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