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세 이전에 자주 폭음한 여성은 골밀도가 낮은 수준에서 주저앉아 평생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조지프 라브리 교수 연구팀이 18~20세 여성 87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 및 골밀도를 조사한 결과 2시간 안에 4~5잔을 마시는 폭음횟수가 매달 2회 이상인 여성(18)은 다른 여성에 비해 척추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체중, 운동, 피임약 사용 등 골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사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라브리 교수는 20~25세에 골밀도가 정점에 이른 다음 평생에 걸쳐 조금씩 줄어드는데, 골밀도가 정점에 이르기 전 골 생성이 멎게 되면 골밀도가 낮은 상태로 평생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남성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현아 기자 kim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