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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원 “월드컵 기간 유색인종과 성관계 말라” 발언 논란

김현아 기자 | 2018-06-14 17:20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막을 올린 가운데 러시아 중견 정치인이 “월드컵 기간 유색인종 외국인 남성과 성관계 갖지 말라”고 경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야권인 러시아공산당(KPRF) 소속 7선 의원으로 하원 가족·여성·아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타마라 플레트뇨바 의원은 13일 라디오방송 ‘고보리트 모스크바’에 출연해 월드컵을 보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축구팬들과 성관계를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레트뇨바 의원은 “(유색인종 외국인) 남자를 만난 소녀들은 아이를 출산할 것이다. 그들은 결혼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겪었던 것처럼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러시아 여성들과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출신 남성 사이에 많은 혼혈아들이 태어나 이후 러시아 사회에서 차별을 받아 왔다. 당시 태어난 아이들을 ‘올림픽 아이들’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했다. 플레트뇨바 의원은 자신이 민족주의자는 아니지만 같은 인종의 부모에게서 아이들이 태어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아 기자 kim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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