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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의 힘 !… 투표율 ‘60%대 벽’ 돌파

장병철 기자 | 2018-06-14 11:50

60.2% 기록하며 역대 두번째
전남 69.3% 최고… 제주 2위
‘이부망천’인천 55.3%로 최저


6·13지방선거 투표율이 사전투표 효과 등에 힘입어 23년 만에 60%대 벽을 넘어섰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4290만여 명 가운데 2584만여 명이 투표해 잠정 투표율이 6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선거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56.8%)보다 3.4%포인트 높을 뿐 아니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 때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가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26.1%)보다는 낮지만, 2014년 지방선거(11.5%),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12.2%)와 비교했을 땐 월등히 앞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9.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울산(6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55.3%로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낮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된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정치 혐오를 부추겨 투표율을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 외에도 대구(57.3%), 경기(57.8%), 대전(58%), 충남(58.1%) 등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투표율도 59.9%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60.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경북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53.9%)보다 6.8%포인트 높은 수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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