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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북 정상회담 중 ‘北 미사일 감시용’ 첩보위성 발사

정철순 기자 | 2018-06-12 17:12

일본 정보당국, 광학·레이더 위성 8기 갖춰

일본 정부가 12일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시간대에 북한 미사일 감시를 위한 첩보위성을 발사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첩보 목적의 정보수집위성 ‘레이더 6호’를 H2A 로켓 39호에 탑재해 발사했다. NHK는 “(레이더 6호가) 지상 수백㎞ 상공에서 지표면을 감시할 수 있으며 안보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용도”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시설 동향을 정찰하고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위성 발사로 총 8기의 광학·레이더 위성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추가 위성 발사를 통해 모두 10기의 첩보위성 체제를 구축하고 지구 전역을 하루 2회 이상 촬영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08년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첩보위성 개발에 나서 그동안 1조3000억 엔(약 12조7000억 원)의 비용을 위성 개발과 발사, 운용에 사용했으며 올해도 620억 엔(6038억 원)의 관련 예산을 책정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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