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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입국 때처럼 ‘에어 차이나’ 이용… 中 경유 여부 주목

김충남 기자 | 2018-06-12 12:01

시차 두고 비행기 3대 띄울 듯
시진핑에 결과 설명 가능성도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속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처럼 3대의 비행기를 시차를 두고 띄워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전용기를 이용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베이징(北京)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미·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최근 밀착 행보를 보인 북·중 관계 특성상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경유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나면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25∼28일 1차, 5월 7∼8일 2차에 이어 70여 일 만에 3차례 북·중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미·북 회담이 잘 되면 중국이 북한에 회담을 요청할 것이고, 그 반대면 북한이 만나자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오는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이 예정된 만큼, 미국 측 설명과 함께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회담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의 귀국길 방중이 여의치 않을 경우 귀국 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나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방중해 시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측 고위급 인사가 평양을 방문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어떤 형식으로든 북한이 중국과 접촉해 미·북 회담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어떤 비행기를 이용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지난 10일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입국 시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해 전용 수송기인 일류신(IL)-76과 중국이 제공한 보잉 747기,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시차를 두고 띄우는 등 한 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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