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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SNS 통해 사진 공개
“회복까지 수개월 걸릴 듯”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권창훈(24·디종 FCO·사진)이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디종 구단은 24일 오전(한국시간) SNS를 통해 “권창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회복 후 복귀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종 구단은 수술을 마치고 병실 침대에 누워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권창훈의 사진도 올렸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앙제와의 프랑스리그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에서 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로, 수술 뒤 회복까지 6개월 안팎이 걸린다.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회 의원인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장은 “아킬레스건 수술 후엔 최소 3개월간 깁스를 해야 한다”며 “깁스를 풀고 재활을 거쳐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축구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엔트리 28명에 포함됐던 권창훈은 디종 구단이 지정한 병원에서 치료, 재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권창훈은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34경기에 출장해 11득점, 2도움을 챙겼다. 11득점은 디종 내 2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