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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美北회담 취소할 수도 있다는 北의 경고”

박준우 기자 | 2018-05-16 12:11

CNN “추가양보 얻기일 수도”
WSJ “회담에는 차질 없을 것”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들이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통보를 미·북 정상회담 취소 ‘위협’ 또는 ‘경고’라고 분석하면서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15일 NYT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이 북한의 경고로 위기에 처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통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한다”며 “이 소식은, 한반도에 몇 달간 흐른 따뜻한 기운에 갑작스러운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일방적인 (회담) 취소 통보와 그 이유(연합훈련)는 과거에도 종종 그들이 보여왔던 것이지만, 그런데도 김 위원장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유연한 시각을 보여줬기에 더욱 갑작스럽다”고 비판했다.

WP는 “북한은 지금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 내 강경론자들이 갑작스러운 비핵화를 우려해 일어난 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적인 양보를 얻으려는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며 “북한이 만약 미·북 정상회담에 제대로 임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는 더욱 엄격해질 것이란 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언론들은 북한의 행보를 주시하면서도 당장 미·북 정상회담 취소 카드를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영국 BBC방송은 “북한의 태도를 회담 취소로 단정 짓기보다는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강경한 발언으로 협박을 해왔던 북한이 이번에는 신중한 어조로 경고를 보내왔다”며 “어투가 부드럽지만 미·북 정상회담 발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강경 기조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장 미·북 정상회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북·중 밀착 관계 상황을 전하면서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통보로 중국이 북핵 협상에 끼어들 여지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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