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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세번째 ‘한밤 취소 통보’

김유진 기자 | 2018-05-16 12:11

점검단訪南·금강산합동공연
지난 1월 밤 10시쯤 기습취소
이번에도 새벽 0시30분 통보

주도권 쥐고 무산·재개 반복


북한은 이번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사실을 일방 통보해온 것 외에도 수차례 주요 일정에 대해 기습적으로 취소·재개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한밤중에 취소를 통보하는 일이 3차례나 됐는데 이는 한·미를 동시에 흔들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했던 북한은 불과 한나절 뒤인 16일 0시 30분쯤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 고위급 회담 개최를 불과 10시간여 앞둔 시점이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이후 남북 대화가 이뤄지는 국면에서도 수차례 일정을 뒤집는 행보를 보여왔다. 북한은 1월 20일 북한 예술단의 사전점검단 방문 사실을 방남 예정일 하루 전인 1월 19일 오전 10시에 통보했다가 12시간 뒤인 오후 10시쯤 갑작스레 취소했다. 하루 뒤인 20일 오전 우리 정부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취소 사유를 묻는 전통문을 보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다 그날 오후 6시 40분에 다시 21일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남측에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2월 4일 금강산에서 남북이 합동으로 열기로 한 문화공연도 북한이 1월 29일 오후 10시 10분쯤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문했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만남의 경우 지난 2월 10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이 2시간 전 돌연 취소를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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