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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사진 도용해 영정으로… 度 넘은 中 예능

안진용 기자 | 2018-05-15 10:51

잦은 표절로 비난을 받던 중국 예능이 이번에는 한국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영정 사진 속 인물로 둔갑시켜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방영된 중국 망고 TV 예능 ‘밀실 탈출-어둠의 고택’은 배우 손예진과 소녀시대 멤버 서현을 비롯해 일본 유명 그룹 아라시의 멤버 오토 사노시 등의 얼굴을 영정 사진으로 사용했다. 포토샵으로 일부 변형시켰지만 한 눈에도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방송 직후 중국 네티즌이 이에 대한 문제를 먼저 제기하자 ‘밀실 탈출-어둠의 고택’ 측은 11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사과문에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무작위로 고른 후 포토샵 한 것일 뿐, 해당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고의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놔 빈축을 샀다.

제작진의 이 같은 행동에 중국 언론 시나위러 역시 11일 보도를 통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서현의 증명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것”이라며 서현의 사진이 포토샵을 통해 변형되는 과정(사진)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과 한국 네티즌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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