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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인 의문의 추락사…“시리아전 용병 전사설 보도”

기사입력 | 2018-04-16 08:15

러시아 기자 막심 보로딘[국경없는 기자회 트위터 캡처] 러시아 기자 막심 보로딘[국경없는 기자회 트위터 캡처]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 용병이 다수 사망했다는 기사를 쓴 한 러시아 기자가 아파트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온라인 매체 ‘노비 덴’은 자사 기자 막심 보로딘이 지난 12일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자신의 5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5일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로딘이 아파트에서 추락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집은 안으로부터 잠겨 있었다.

그는 시리아에 파견된 러시아 용병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다수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지난달 작성했다고 AP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친이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군사회사가 용병 수천 명을 시리아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시리아 내전에 파견된 지상군은 없다고 주장해 왔으나, 자국 출신 용병들의 참전 가능성에 대해선 함구해왔다.

지난 2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시리아 동부 데이에르조르 지역 공습 때 시리아 친정부군 사망자가 100여 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러시아와 미국 매체에서 사망자 대다수가 러시아 용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푸틴의 주방장’으로 불리는 프리고친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2월 미국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의해 기소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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