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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5.9%↑·자장면 4.0%↑…최저임금 여파, 서민 먹거리 다 올랐다

유현진 기자 | 2018-04-16 11:53

소비자원, 3월 식품값 등 조사
김치찌개 등 8개 외식비 상승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 서민들이 많이 찾는 외식 품목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인건비 부담 상승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주, 라면, 즉석밥 등 인기가 높은 가공식품도 가격이 오르는 등 생활 물가가 대부분 상승하면서 서민 경제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과 외식비를 분석한 결과, 다수 상품이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주요 외식비의 경우 조사대상 8개 품목이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고, 원재료값까지 인상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소규모 업체들까지 가격을 올리는 추세다.

김밥은 전년 동월 대비 5.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자장면(4.0%), 삼겹살(200g 기준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 순으로 올랐다. 지역별 세부 항목을 보면, 광주 지역에서 지난해 3월에는 자장면 한 그릇이 평균 4500원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5300원으로 상승했다. 서울 지역의 냉면은 같은 기간 평균 7846원에서 8500원으로 8.3%, 대전 지역의 비빔밥 가격은 7300원에서 8700원으로 무려 19.2%나 뛰어올랐다.

가공식품도 상승 추세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소비자원 조사대상 다소비 제품 30개 중에서는 3월 기준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이 어묵(5.3%), 즉석밥(4.0%), 콜라(3.2%), 소주(2.9%), 설탕(2.6%) 등 13개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즉석밥(5.6%), 국수(3.2%), 라면(2.9%), 밀가루(2.9%)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7.4%), 간장(4.5%), 케첩(2.5%) 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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