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4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남겼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6회 말 첫 타자로 나와 오른손 롭 스케이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았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추신수는 1∼2경기를 건너 뛰며 띄엄띄엄 출전하고 있으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추신수는 대주자 데스팀 후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1회에는 제임스 실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62에서 0.438(16타수 7안타)로 약간 떨어졌고 텍사스가 5-4로 승리했다.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챙겼다. 최지만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올해 시범경기 중 처음이다.

최지만은 2회 말 우전 안타를 뽑았고, 4회에는 좌월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는 포수 땅볼로 잡혔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94에서 0.350(20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밀워키는 6-11로 패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