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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서 에어리얼로 전환… 濠 리디아의 ‘金빛 도전’

안진용 기자 | 2018-02-14 10:41

EBS1‘프리스타일 스키, 리디아의 금빛 도전’ EBS1‘프리스타일 스키, 리디아의 금빛 도전’

EBS 15일 평창올림픽 다큐

종목 바꿔 2년 만에 국가대표
방송 당일 에어리얼 예선 출전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인 에어리얼은 우리한테 익숙하지 않은 스포츠다. ‘설원의 서커스’라는 별명이 붙은 에어리얼은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한데, 디딤판 대신 점프대를 타고 날아올라 묘기 같은 공중동작을 선보인다.

여자 에어리얼 스키에서는 중국과 호주가 강국으로 꼽힌다.

15일 EBS1에서 방송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선 다큐멘터리 ‘프리스타일 스키, 리디아의 금빛 도전’은 평창에서 5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호주 여자에어리얼의 슈퍼스타 리디아 라실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결혼 전 기계체조 선수였던 리디아는 에어리얼로 종목을 전환한 뒤 급속도로 성장해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이후 매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지만, 2005년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메달 획득은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힘겨운 재활훈련을 견디며 절치부심하던 리디아가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핀란드 국가대표 모글 선수였던 라우리 라실라와 결혼한 뒤에 출전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였다.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는 2011년 아들 카이 라실라를 출산했다. 엄마가 된 후 그가 다시 선수 생활을 재개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리디아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다시 출전하기로 결심했다.

‘풀-더블 풀-풀’ 혹은 ‘쿼드러플 트위스팅 트리플 서머솔트’라는 공중동작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쿼드러플 트위스팅 트리플은 뒤로 3회전을 하며, 첫 번째 회전에서 한 바퀴, 두 번째 회전에서 두 바퀴, 세 번째 회전에서 다시 한 바퀴 옆으로 몸을 비트는 묘기다.

남자 선수들만 성공했던 기술을 올림픽 무대, 그것도 결선 최종라운드에서 시도하려는 리디아. 올해 36세로, 선수로서 정년이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 리디아의 용기 있는 도전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되는 당일 저녁에 치러지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예선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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