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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단일팀 ‘불공정’ 지적 공감…장기적으로는 이득일 것”

기사입력 | 2018-01-18 18:51

(서울=연합뉴스)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의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그룹 A 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8.1.17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11개항 공동보도문 채택 (서울=연합뉴스)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는 등의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그룹 A 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8.1.17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북 평화, 소득주도 성장·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
“아이스하키 주목받아 저변 발전에 기여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


청와대는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남북 합의를 두고 제기된 ‘불공정’ 비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그러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따른 평화 분위기 조성이 궁극적으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정책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면서 국민 여론에 이해를 구하는 태도를 취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단일팀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단일팀 구성 반대 여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점을 언급하면서 “단순히 단일팀 구성이 훨씬 좋으니 조금 손해 보는 건 참아도 된다는 식으로 설명해선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은 단일팀 구성이 결정됐는데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조차 비판 목소리가 감지되자 다시 한 번 낮은 자세로 이를 수긍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흘린 땀, 눈물이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훼손되지 않게 정부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씀드렸고 IOC와 ‘플러스알파’(엔트리 확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비판 여론을 수긍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단일팀 구성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며 호소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반도가 북핵·전쟁위기를 겪던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은 행복한 분위기를 경험하지 않는가”라며 “얼마 전까지 북한의 참가를 꿈도 꿀 수 없었지만 현재는 그리 원하던 평화 올림픽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참가를 논의하는 데 ‘나뭇가지’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겠지만 ‘큰 숲’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가 형성돼 위기 없이 경제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소득주도 성장을 안정적으로 펼 수 있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면 청년 문제 해결에도 이득이라는 점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일팀 구성이 열악한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단일팀 문제가 아니었다면 누구도 아이스하키팀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는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 희생이 있었는지 알려져 세계적 관심을 받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단일팀 논란에도)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아이스하키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초·중·고·대·실업팀도 없는 이런 환경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팀이 만들어진다면 훨씬 좋은 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스하키계에서도 당연히 (저변 확대나 지원 방안을) 말할 것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과 대화에서도 더 좋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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