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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송년음악회 21일 서울 공연

내년 창단 28주년을 맞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사진)이 21일 송년음악회를 통해 국악 창작곡에서 국악으로 연주하는 캐롤까지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다스름은 송년음악회 ‘다스름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음악 2017’이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정효아트센터 정효아트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다스름’은 지난 1990년 1월 작곡가 유은선(사진 둘째줄 왼쪽서 두번째)에 의해 창단했으며 현재 해금과 대금, 피리, 가야금, 장구, 소금, 아쟁, 건반 등 8인조로 운영되고 있다. 2005년도부터는 요르단을 시작으로 최근 짐바브웨, 케냐에 이르기까지 외교부 문화 사절 공연 등을 펼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실내악단이다.

이날 공연은 다스름이 추구해 온 국악 창작곡과 세계를 누비며 연주해온 세계 각국의 명곡을 만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Feliz Navidad’, ‘O holy night’ 등 귀에 익은 캐롤 음악도 이날 무대에서 국악으로 연주된다.

다스름에서 현재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유은선은 “다스름은 순수 창작곡에서부터 대중음악, 한국 전통음악에서부터 세계 음악에 이르기까지 넘나들며 한국 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량을 선보이는 연주자들의 모임”이라면서 “한국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 지닌 차분함과 평화로움, 그리고 그 속에 깊이 담겨 있는 우아함으로 2017년을 마무리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