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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년 맞은 ‘하이라이트’
‘7년차 징크스’딛고 새 앨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이 공감됐어요.”

데뷔 8주년을 맞은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사진)가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8주년 기념 미니앨범 ‘셀러브리티’(CELEBR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인 데뷔 7년차 때 해체돠는 ‘7년차 징크스’를 딛고 내는 앨범이라 더 뜻깊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양요섭은 “축구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도 팀이 먼저란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고, 본인이 팀에 맞추면 자연스럽게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져 롱런하게 된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언에 공감됐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룹이다. 2009년 6인조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멤버 장현승이 빠지며 5인조로 재편됐다. 이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다섯 멤버는 상표권 문제로 더 이상 비스트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들이 똘똘 뭉쳐 직접 회사를 설립하며 오히려 관계는 돈독해졌다.

팀의 막내 손동운은 “다섯 멤버가 뭉쳐 회사를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취미 생활도 공유해 그 에너지로 팀이 유지되고 있다. 멤버라기보다 고교 때부터 만난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