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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졌던 시진핑 딸 베일 벗나

김충남 기자 | 2017-10-12 11:52

아버지‘反부패정책’SNS 선전
19차 당 대회 웨이신으로 홍보


‘베일 속에 가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딸 시밍저(習明澤·25)가 뜨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인터넷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새로운 선전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 배후에 시 주석의 외동딸 시밍저가 있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12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2012년 말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중국 공산당은 정보기술(IT) 발전에 맞춰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한 선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빈과일보는 “이러한 공산당의 변화는 시밍저가 시 주석에게 적극적인 선전을 권장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浙江)대 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 유학을 다녀온 시밍저는 아버지에게 정치적인 자문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소셜미디어 ‘학습소조(學習小組)’에 올라온 ‘시진핑 주석이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는 진정한 원인’이라는 글이 시밍저의 작품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글의 필명인 ‘밍저(銘則)’가 시밍저의 밍저와 글자만 다를 뿐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당시 이 글은 젊은 세대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오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소식을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보도하기로 한 것도 시밍저의 작품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웨이신은 19차 당 대회와 관련된 각종 의사일정과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된다.

중국 당국은 시밍저가 어린 시절 시 주석과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사진) 등을 공개한 것 외에는 시밍저의 최근 동정이나 사진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홍콩의 일부 매체가 최근 시밍저의 모습을 닮은 사진을 공개했으나 진위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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