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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재임 6년간 측근·여권 인사 105명 공무원 채용”

박효목 기자 | 2017-10-12 11:56

- 박성중 의원‘보은인사’비판

시민단체·노조가 27명 최다
희망제작소 출신만 9명 달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 취임 후 6년여 간 무려 105명의 측근들과 여권 인사들을 별정직 자리에 앉힌 것으로 나타나 자기 사람 챙기기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위인설관 논란을 낳고 있다.

서울시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성중(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별정직 채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임기가 시작됐던 지난 2011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만 6년간 총 105명의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했다. 특히 이 중 상당수가 박 시장이 과거에 재직했던 희망제작소 등 시민사회단체나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이 재임 기간 채용한 별정직 인원은 재임 첫해인 2011년에 17명, 2012년에 11명, 2013년에 9명, 2014년에 28명, 2015년에 5명, 2016년에 17명, 그리고 2017년 들어 9월 현재까지 18명이다.

이들 별정직 공무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시민사회단체와 노조 출신들로 2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희망제작소 출신이 대거 기용됐는데, 2014년 7월 1일에 3명, 2011년 11월 16일에 2명이 한꺼번에 임용되는 등 희망제작소에서만 9명이 서울시 별정직을 꿰찼다. 이밖에 민주노총, 아름다운재단, 환경정의연구소, 참여사회연구소 등 시민사회 출신 인사도 18명이나 됐다. 친여권 출신 당직자와 보좌진 등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인사도 20명에 달했다.

앞서 박 시장이 재임 기간 시 운영 재단 5곳을 새로 만들고 이번 달 새로 설립되는 재단까지 포함해 총 7개의 재단을 설립·추진하면서 친여권 출신들을 주로 기용해 박 시장이 차기 대권을 의식한 행보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장을 두 번 지내는 동안 보은인사와 낙하산 인사로 서울시를 채운 것이 드러났다”며 “자기 사람들 챙기기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시정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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