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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 예절 3

기사입력 | 2017-09-26 15:49

8. 신랑·신부 하객석 비율 맞춰라.

어느 한쪽 하객 수가 많아서 자리 부족으로 하객들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서 있는데 거기다 대고 굳이 그쪽으로 간다 또.

니 친구 많은 거 잘 알겠으니까 좋은 말 할 때 빈자리 찾아가서 앉아라.

한쪽이 비대해지면 니가 누구 친구든지 간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쪽으로 가서 앉는 거다.

결혼식장이 방공호냐?

괜히 식장 분위기 해치지 말고 흩어져.

9. 답례 인사하는 신랑·신부 붙잡고 술 권하지 마라.

신랑·신부가 인사 오기도 전에 애미애비도 못 알아볼 만큼 만취해서는 고성방가 아우성에 옆 사람 어깨동무 빨래 널듯 걸치고선 왕의 남자 공길이 빙의해서 한 바탕 뛰놀아버리는 이 암 덩어리 같은 놈들아.

아직 식 안 끝났다.

회포는 피로연이나 뒤풀이 때 알아서들 풀어라.

괜히 술 먹고 붙잡아서 그때 못 푼 한이라도 풀듯 주례 연설하지 마라.

신랑·신부 답례 인사 순회공연한다고 바쁘다.

*물론 어르신들 계시는 자리에서 신랑·신부에게 과도한 스킨십 요청도 금물이다.

10. 결혼식장은 자기과시의 장이 아니다.

대단한 귀빈인 양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두툼해 보이려고 만 원짜리로 채운 돈 봉투 눈에 보이게 쥐고선 일수 가방 처매고 선글라스 쓰고 담배 냄새 풍기면서 우르르 몰려오는 놈들 있다.

없는 형편에 야인시대 김두한 흉내 내서 금목걸이 금팔찌 차고 입장하는 순간, 신랑·신부가 조폭 출신쯤 되는 줄로 착각한다. 설령 조폭 출신이라도 남의 결혼식장에 그따위로 오는 거 아니다.

양가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는 짓이고, 신랑·신부 측 하객들한테 대단한 민폐를 끼치는 짓이다. 장소에 맞는 예를 갖춰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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