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부정평가 29.4%
‘김영란법 부분 개정’ 50.9%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며 65.6%를 기록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이는 이 기관 조사치 중 최저치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8~22일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오른 29.4%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긍정 45.2%, 부정 47.1%)과 60대 이상(긍정 44.6%, 부정 45.4%)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4%포인트 반등, 50.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6.8%, 바른정당은 6.4%,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5%와 5.2%를 기록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발효 1년을 맞아 지난 22일 5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법의 개정 방향을 물은 결과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산 농·축산물에만 예외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5.6%, ‘(식사 10만 원, 선물 10만 원, 경조사 5만 원 등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5.3%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